작년 7월부터 김포 양곡에 있는 내사랑바둑이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일요일마다 봉사를 하고 있는데시댁, 친정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매주 일요일마다 봉사를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할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교회를 모시고 가야 해서 당분간은 못 갈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2월은 추워서 교회에 못 나가실 것 같아,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내사랑바둑이 제2보호소에 있는 귀염둥이 강아지들.ㅎㅎ1. 봉사 계기처음 2025 김포 '댕포터즈'활동 중 봉사 활동이나 기부를 하는 것이 미션으로 있었는데, 기부보다는 직접 봉사를 하고 싶어서 가게 되었다.김포, 인천 근처에 보소호는 많았지만'내 사랑 바둑이'라는 보호소 명이 마음에 들었고 (남편의 애칭이 바둑 강아지.ㅎㅎ)집에서 거리도 가까운 편이라 이 곳으로 가게 되었다.그리고 블로그에서 봉사 후기들을 읽고 방문하게 되었다.내가 청소하는 하우스에 있는 친구(흙을 엄청 파 놓고 똥을 먹는다...ㅋㅋ 하지만 사랑을 갈구하는 귀여운 갱얼쥐이다.)처음 봉사하러 갔을 때는 여름이라 하우스 온도가 최소 38도 이상으로 느껴졌다.(체감 온도는 진짜 40도 넘는 것 같았는데...온도계가 없어서 ㅋㅋ)처음에는 자주 가야지, 한 번 가야지 이런 생각 없이 그냥 갔었는데이렇게 개체 수가 많은 보호소에 고정으로 청소하시는 청소 봉사자가 두 분밖에 안 계시다는 것을 알고 충격...첫 시작은 개보다 이렇게 더운데... 청소하는 사람들이 걱정되어서, 이어서 나가게 되었다.처음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하루 바둑이하는법'>바둑이하는법 이틀 동안은 몸살이 나서 아침에 못 일어났다.(저질 체력..ㅋㅋ) 지금은 적응이 되어 봉사하고 오면 개운하기만 하다.ㅋㅋ남편의 최애 강아지. 댕댕미 넘치게 애교 많은 우디 ㅎㅎ청소를 끝내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밥그릇과 물그릇을 닦아주면 바로 물과 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뿌듯하기도 해서그 맛에 청소를 다니게 됐다.내 사랑 바둑이는 1보호소, 2보호소로 나뉘어 있다.1보호소는 김포 누산리, 2보호소는 양곡에 있는데 2보호소의 개체 수가 적어서 2보호소는 아니다.(보호소의 주소를 밝히는 경우 유기를 하는 못된 사람들이 있어서 주소를 밝히지는 않음.)1보호소와 개체 수는 비슷하다.나는 1보호소로 봉사를 가 본 적은 없다.2보호소에는 130여 마리의 개들이 있다. 2. 봉사 활동 신청 방법봉사 활동은 내 사랑 바둑이 네이버 카페 '봉사 신청'게시판에 글을 써서 봉사 인원, 봉사 가능 시간을 작성하면 된다.투명한운영 아이들만을위한 안락사없는 유기견보호소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 내사랑바둑이첫 봉사라면 바둑이 계좌에 5,000원을 입금해야 한다. 입금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김포시 50L 쓰레기 봉투 1장을 준비해 가도 된다.아이들의 대변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기 때문에 하루에 50L 봉투를 세 장 정도 쓰신다고 한다.그런데 겨울에는 헌 이불까지 버리려면... 쓰레기 봉투가 많이 필요하다. 3. 봉사활동 준비물 고무장갑, 안 입는 옷(버릴 옷) 혹은 방진복, 안 신는 신발 혹은 고무 장화(똥을 밟기 쉽고, 흙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많이 나서, 꼭 평소에 바둑이하는법'>바둑이하는법 안 입는 옷과 신발을 챙겨가야 한다.) 마실 물(정수기 없음.) 혹은 간식 개인 휴지나 물티슈(나는 겨울에는 콧물,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휴지를 꼭 챙겨간다.ㅋ) 여름의 경우: 넥쿨러와 땀 닦는 손수건까지 챙겨간다.(넥쿨러 필수!!)4. 하는 일기본적으로 청소!가 가장 중요하다.개체 수는 많고, 바닥이 흙바닥이기 때문에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다...(봄이 되면 남편과 시간을 내서 흙갈이도 한 번 같이 해야겠다.)청소가 빨리 끝날 때는 애들이 흙을 묻혀놔서 지저분한 벽을 닦기도 하는데, 요즘은 시간이 많이 안나서 벽 못 닦은지 오래 됐다.청소 방법들어가서 우선 아이들에게 인사, 쓰담쓰담 짧게 인사를 한다.1.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준비해서 견사에 들어가 대변을 치운다.2. 위, 아래 단상에 있는 흙을 쓸어낸다.3. 밥그릇, 물그릇을 견사 밖으로 꺼내 놓는다. (이따 세척할 때 두 번 들어가서 빼기 힘드니까.ㅎㅎ)이날은 광복이 이불이 너무 젖어있고, 새로 기부를 받아와서 새 이불을 깨끗하게 깔아줬다.겨울의 경우, 단상을 쓸기 전에 이불을 들고 먼지를 털어주고 깨끗하게 이불을 다시 깔아준다.이불이 꽤나 무겁고, 이불 터는 것도 일이어서 겨울에 청소 시간이 쬐끔 더 드는 것 같다.견사 청소 후에는밥그릇과 물그릇을 수거해서 싱크대 근처로 모두 챙겨간다.거름망 채로 원래 들어 있던 사료의 흙을 걸러 낸다.여름에는 벌레들이 들어가 있기도 하고, 쥐똥도 있다.^.ㅜ그리고 더러워진 밥그릇을 모아 설거지~설거지 후에는 수건으로 밥그릇을 두 번씩 깨끗하게 닦는다.밥그릇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바둑이하는법'>바둑이하는법 여름에는 습해서 사료에 곰팡이가 피고, 겨울에도 사료가 눅눅해 질 수 있어서 나는 수건으로 두 번 닦고 일정 시간 말려준 후에 사료를 다시 넣는다.그리고 견사에 사료를 다시 넣어놓으면 끝!하우스 한 군데를 혼자 청소하면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능숙해지면)남편이랑 나랑 가장 견사가 많은 하우스 한 동을 청소하는데평균적으로 1시간 30~40분 정도 걸리고, 아이들 예뻐해주거나 벽을 닦거나, 이불 정리를함께 하다보면 2시간이 걸릴 때도 있다.'유기견 보호소'라 구조되어 오는 아이들도 있지만보호소에서 태어나서 보호소에서 여생을 보내는 아이들도 있다.여기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15세~18세 정도까지는 산다.영양제 챙겨주고 우쭈쭈 안 하더라도겨울에는 김포 -18도, 여름에는 36도 이상의 열악한데도... 정말 건강하고강한 친구들이다.(입양 좀 해주세요.ㅠ_ㅠ)청소 후...청소를 마치고 깨끗하게 정돈된 견사의 모습이다. 깨끗하다!뿌듯겨울에는 하우스에 히터를 1단으로 틀어놓기 때문에 청소하고 움직이다 보면 생각보다 덜덜 떠는 추위는 아니라봉사 할 만하다.ㅎㅎ비록 암모니아 냄새는 많이 나지만내사랑바둑이 강아지들은 산책봉사팀이 일주일에 한 번씩 산책을 시켜주셔서아이들이 사회성도 있고, 순하고, 처음 하우스 들어갈 때만 짖지 거의 안 짖는다.(청소를 꾸준히 하러 가면 아이들도 알아 본다.ㅎㅎ)그래서 보호소인데도 신기하게 조용한 편이다.청소가 끝나고...견사 청소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밥그릇을 가져다 주면 바로 맛있게 식사를 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맛에 바둑이하는법'>바둑이하는법 청소하는 것 같다.아이들이 말은 못 해도 깨끗한 건 다 안다.물 갈아주고, 밥 갈아주면... 물과 밥을 야무지게 먹는다.견사에 나가기 전에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인사도 하고추운 겨울 잘 견뎌내라고 응원을 해준다.김포는 북부이기도 하고... 시골이라 정말 춥다... 우디는 남편을 너무 좋아해서, 밥그릇 닦고 있으면 철장 밖으로 남편을 계속 쳐다보고 있다. 집에 갈 때마다 마음이 먹먹하다.김포 내사랑바둑이 봉사 활동 많이 많이 와 주세요!!카페에 봉사활동 신청을 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1보호소(누산)으로 봉사 신청이 많이 온다. (이유는 모르겠다 ㅠ_ㅠ)양곡 보호소 봉사 가능한 날은수요일과 일요일이다.일요일은 오후 3시부터 봉사가 가능하다.(그 이유는 안전상의 문제로 상주하시는 봉사자님께서 계셔야 하기 때문)할머니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주말 동안에 할머니를 돌봐드려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아내가 일요일에 봉사를 못 오게 되면, 이제 고정으로 청소해주시는 봉사자 분이 한 분이라 너무 힘드실 것 같다.보호소에서 청소는 정말정말 중요하다.봉사자들이 청소하러 와 주면, 잠깐이라도 공기 환기도 시키고 깨끗한 물, 깨끗한 밥 먹고 강아지들의 가장 기초적인 삶의 질이 올라간다.청소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기부 받은 이불을 차에서 옮겨 보호소에 두고 간다.가끔 반려견이 안 먹는다며, 뜯어놨던 혹은 새 간식을 나눔해 주시기도 한다.이불을 세탁해서 쓰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아이들이 솜을 다 물어 뜯거나, 비에 젖거나, 대소변을 보게 되면이불을 폐기하게 된다.그래서 보호소에는 아이들이 따뜻하게 바둑이하는법'>바둑이하는법 나기 위해 겨울에 이불이 참 중요하다.이번 가을부터 보호소 겨울 나기를 위해 당근마켓으로 '이불 나눔'글을 알림 받기 해놓고김포, 고양시, 인천 등으로 이불을 받으러 다녔다.ㅎㅎ (퇴근 후, 주말, 친정갈 때 등...)(대충 세어 봤는데 10군데에 가서 모아왔다...)청소 봉사 활동이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귀여워 하는 몇 몇 친구들의 산책을 시켜줄 수 있다.청소에 집중하느라 산책은 두 번만 시켜봤다.ㅋㅋ현생이 바빠서... 근데 늘 청소만 후다닥하고 가는 현실이다.처음부터 청소 봉사가 어렵다면, 산책 봉사로 봉사를 시작해 보아도 될 것 같다.김포 당근 마켓에 '유기견 산책 봉사단'에 가입해서 원하는 날에 미리 신청하면 산책 봉사도 할 수 있고(매주 토요일)인스타그램 '유아독존'모임에서 주기적으로 '내사랑바둑이'로 봉사활동을오시기도 해서 인스타그램 안내문을 보고 신청해도 봉사가 가능하다.둘 다 내사랑바둑이에 봉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임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다.('유아독존'의 경우 내사랑바둑이 말고 다른 보호소도 다니신다.)저희들 보러 와 주실 거죠?한 번 봉사하고 나면매력에 빠져서 아이들이 자꾸 생각난다.ㅎㅎ애교만점에 정말 귀여운 친구들...겨울에 따뜻한 집밥 먹으면 참 좋으련만...!보호소는 늘 열악한 법...김포 내사랑바둑이 보호소에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제 2보호소에서 청소 봉사자님들을 기다립니다! ♡ ㅎㅎㅎ공감(♡)과 댓글은 글 쓰기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