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지능이 높은 아이 vs. 정서지능이 낮은 아이
정서지능의 이해
정서 지능이란 무엇인가
잘 참는 능력은 인내심이고 힘든 일을 잘 견뎌내는 능력은 지구력이며, 흥분된 감정의 표현
을 자제하는 능력은 충동 억제력이다. 유혹에 대한 저항력으로 만족을 지연시켜 더 큰 만족
을 기대하는 능력은 만족지연 능력이다.
이런 능력들은 이성의 능력이라기보다 절대적으로 마음의 능력에 속하는데, 이런 마음의
능력이 바로 정서 지능이다.
정서지능이란 이처럼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절제하고 통제하며, 타인들의 감정에
대해 예민하게 느끼고 , 인내심을 지속시키며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
다.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 VS. 정서지능이 낮은 아이
감정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감정적인 표현이 풍부한 아이는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이다. 반
면에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의 감정, 정서 등을 정확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자신이 지금 어
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낮은 아이이다.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하기 싫은 일도 스스로를 달래면서 잘 해내지만, 정서 지능이 낮
은 아이는 과제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한다.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누군가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할 수 있다는 ‘양가의 감정’을 이해한다거나, ‘화’라는 감정도 격분, 분
노, 짜증 등으로 세분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감정을 통
제하고 조절하는 아이일수록 정서 지능이 높다. 한편 아이가 자신에게 발생하는 부정적인
감정, 즉 분노나 짜증 등을 억지로 참거나, 화가 났을 때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낮다.
최고가 된 사람들의 정서 지능
역사를 통틀어서 최고의 리더나 숭앙받는 위치에 올라선 사람치고 정서 지능이 낮은 사람
은 없다. 특히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획을 그을 만한 창조적 인물이나 거장들은 지식보다
정서에 더 민감하고 남의 감정을 잘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풍비박산의 위험에 처한 민족을 그러모아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 올리며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한 김구 선생이 그러했고, 어린 나이에 자신의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죽는 시련을 당하
고도 조선의 다른 어떤 왕보다도 인간평등에 기초한 인정을 펼친 정조 이산 역시 ‘머리능
력’보다 ‘마음능력’ 즉 정서 지능의 대가들이었다.
요즘 이른바 신천재로 거론되는 젊은이들로서 김연아와 박태환의 경우만 보더라도,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기쁨을 위해 그토록 고된 훈련을 견뎌내고 오직 자신의 길에 집중하는 능력
은 다름 아닌 그들의 정서 능력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정서 능력을 높이기 위한 5가지 전략
1. 자기 자신을 아는 능력- 자기인식 전략
자기 인식은 자신의 내적 상태에 대해서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다. 다양하게 변
화하는 정서들 사이에서 순간순간 감정을 모니터하여 자기 반성적인 생각을 유지시키는 능
력이다. 자기인식이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느끼는 것은 분노, 수치심, 슬픔 등이다’라는
자신의 내적 감정 상태의 인식을 통해서만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인생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능력 - 자기 동기화 전략
성격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타고난 기질에 관계된다. 그러나 타고난 부정적 기질도
경험 학습에 의해 낙관주의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 낙관적인 사람들은 실패에 눌러 앉는
것이 아니라 오뚜기처럼 굳건히 일어선다. 그들은 잘못된 일에 대해 걱정하기에 앞서 그
해결방안을 찾는다.
삶의 목표를 향해 자신의 정서를 긍정적으로 동기화할 줄 아는 사람은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뚫고 나갈 확고한 자기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3. 남의 입장이 될 줄 아는 능력 - 감정이입 전략
공감, 즉 감정이입 능력이 결여되어 있으면 사회생활에 적응이 어려우며 쉽게 비열한 범죄
행위를 지를 수 있다. 유괴범이나 상습적으로 가족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사람은 공감의 능
력이 크게 떨어진다. 자신의 희생자가 고통 받는 것을 느끼지 못함으로써 그들은 범죄를 저
지르는 것이다. 공감은 약자의 편에 서서 도덕적 행동을 하게끔 만드는 동기가 된다. 정서
지능, 즉 공감 능력이 높으면 타인의 필요나 욕구를 잘 헤아리고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인
기있고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다.
4. 나를 알고 상대를 아는 능력 - 대인관계 전략
우선 타인의 감정을 느끼고 그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식한 후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 이해하고 실제 행동으로 실천에 옮길 줄 알아야 한다. 정서 표현을 적당한 때에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바로 대인관계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러므로 정서 표현을
해야 할 적절한 표현 방식으로 정서 표현을 하고 있는가를 항상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
5. 먹잇감이 아닌 포수가 되는 능력 - 정서조절의 전략
정서조절의 목적은 정서의 억압이 아니라 균형이다. 정서조절 능력이 높으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통의 감정을 느낄 때에도 그대로 좌절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상황을 바꿀 수 있
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안정된 정서 상태로 회복하려고 행동한다. 정서조절 능력은 가정
에서의 일상생활과 우리의 공동체적인 삶 자체를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능력이
다. 정서조절 능력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훈육되고 학습되어야 한다.
정서능력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교육법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자녀가 떼를 쓰는 경우, 잘 설득하여 욕구를 지연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특히, 어려서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 마음의 평정을 잃었을 때 긍정적 기분으로 발리 전환할 수 있는 능력
이야말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기본능력.
부모 자신이 감정을 잘 조절할수록 자녀의 감정조절 능력 역시 더 잘 발달하며 화가 난 상
태에서 자녀를 야단치지 말고 합리적으로 꾸중해야 자녀도 부모를 통해 감정 조절하는 법
을 배우게 된다.
기본적인 도덕성과 사회성을 교육
사회성과 도덕성 발달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 역시 6세 이전에 형성되며, 부모 및 주변 사람
들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부모를 비롯한 주위의 어른들이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이해
해 주어야 도덕성의 기본이 되는 공감 능력이 발달한다. 자녀를 비판하기보다 대안을 제시
하고 항상 긍정적인 면을 보이며 버릇을 가르친다고 너무 엄하게 대하면 오히려 반항심과
공포심만 생기기 쉬우니 주의할 것.
남들과 타협하는 방법을 교육
유아는 자아가 형성되는 만 2세경부터 ‘인생 제1의 반항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아직 미숙하
여 일방적으로 자기주장만 하기 쉬우므로 처음에는 가급적 부드럽게 받아주다가 조금씩 통
제하면서 타인의 뜻을 수용하고 타협하는 자세를 가르친다.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무조건 예의를 가르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자녀는 부모의 행동을 통해 무의식적으
로 배우는 것이 더 많으니 기질이 너무 강한 자녀의 경우 억지로 통제하려 하지 말고 기다
리는 유연성을 발휘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긍정적인 자아상과 자신감을 교육
아이 스스로 모든 일을 하게하되, 결과에 대해 엄하게 책임을 추궁하지는 않는다. 자신감이
없어져 부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다. 자녀가 필요할 대 적절한 도움을 주어 ‘나는 매
사에 잘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 준다.
자신이 필요할 때 부모에게 편안하게 의지해 본 아이가 더 용감하게 부모 곁을 떠나 독립적
으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다.
실수를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격려
스스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여러 가지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경
험을 통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점점 더 현명해 진다. 항상 모든 일을 대신 준비해 주거나
과잉보호로 자녀 스스로 배울 기회를 뺏지 말고 실수하도록 내버려 두자.
출처 : 통합사고력 완전 수학 시매쓰블로그 http://blog.naver.com/cmath_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