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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딜레마랜드 - 교육자료실 [관찰일기… 탐구보고… ‘기록’이 승부 가른다]

관찰일기… 탐구보고… ‘기록’이 승부 가른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도 바야흐로 ‘입학사정관제 닮은꼴 전형’

 


 

《교육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부터 서울대, 연세대 등 전국 25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학생 선발방식이 크게 바뀐다.
기존 ‘시험 선발’ 방식에서 ‘영재교사에 의한 관찰 및 추천’ 방식으로 바뀌는 것.
이에 따라 각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학교 영재학급이나 시도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학생을 추천받은 뒤 △추천서 △학생관찰기록 △학생기록물 등을 토대로 서류심사를 거쳐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시험 선발 방식 탈피… 스펙-점수 이젠 안 통한다

특정 ‘스펙’이나 일정 수준 이상의 시험점수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니, 당장 올해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 지원할 학생과 학부모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난감해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 부설 영재교육원을 통해 ‘관찰추천’이나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선발한 전북대, 공주대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새롭게 도입되는 ‘영재교사에 의한 관찰 및 추천’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전북대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수시모집(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중등부분 물리반에 합격한 김선우 군(13·전북 효정중)의 사례에 돋보기를 들이대 보자. 김 군은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영재성 입증자료(포트폴리오) 등 4가지 자료를 제출했다.

[초점 1]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김 군은 영재성 입증자료로 초등 5, 6학년 때 받았던 지식탐구토론대회(교육청 대회·금상), 과학탐구토론대회(도 대회·은상), 창의적산출물대회(교육청 대회·동상) 등 4, 5가지 수상 실적을 제출했다. 단순히 수상목록과 상장만을 제출하지 않았다. ‘탐구주제 선정이유→탐구동기→알고 싶었던 점→탐구를 통한 기대효과→탐구방법→탐구결과→느낀 점과 더 알고 싶은 점’ 순으로 참가 대회에서 탐구한 내용을 정리했다.

수상 실적뿐만이 아니었다. ‘평소 과학에 얼마나 관심과 열정이 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꾸준히 작성했던 △관찰일기 △과학 독후감 △탐구보고서 △생활일기 중 과학 관련 행사에 참여했던 경험을 적은 부분 등을 포트폴리오 자료로 정리해 제출했다. 탐구보고서를 통해선 초등 5학년 때부터 인터넷 검색이나 환경 관련 책을 통해 스스로 실험방법을 상정해보고 그 결과를 정리한 과정을 보여줬다.

관찰일지는 ‘사고의 확장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 1학년 때 강낭콩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했던 데서 시작해 동식물의 성장 과정으로 관심의 폭이 확대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초등 고학년에 이르러서는 우주의 성장에 관심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생활일기 중 ‘전라북도 과학축전에 참가한 날’처럼 과학행사에 참가한 경험을 적은 내용만을 뽑아서 자료로 만들었다.

[전략] ‘결과’가 아닌 ‘과정’을 부각시켜라!

‘시험 선발’ 방식을 폐지한 것은 기존에 출제된 문제들이 수험생에게 과도한 선행학습을 요구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풀이 능력이 아닌, 다른 어떤 대목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판단한다는 얘기일까? 바로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창의적인 사고’와 ‘탐구활동’이다.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원 김갑수 원장은 “선행학습을 통해 문제를 푸는 능력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며 “평소 얼마나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생활 속에서 맞닥뜨리는 과학적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엉뚱한’ 방법을 생각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로 이런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가 ‘학생기록물’이다. 그러므로 평소 관찰일기나 탐구보고서를 꾸준히 작성해 과학탐구에 대한 ‘나만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결과물을 어떻게 정리·보관하느냐도 중요하다. 파일을 통해 언제든 제출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는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이미경 연구소장은 “블로그를 통해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온라인에는 보고서를 올린 날짜가 그대로 반영돼 있으므로 입시를 앞두고 급조된 자료가 아닌, 진정성 있는 자료임을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점 2] 교사의 관찰 추천, 대비법은?

김 군은 과학탐구 활동뿐 아니라 학교생활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교내 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를 자기소개서를 통해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초등학교 때 학업 이외의 활동 영역 중 가장 소중했던 경험’을 묻는 문항에서는 ‘마술부(4학년), 과학부(5학년) 등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한 것’과 ‘수학여행 때 개그프로그램 대본을 각색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험’을 적어 어필했다.

[전략] 학교생활을 ‘관리’하라!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 자체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다. 바뀐 과학영재원 선발 방식의 핵심은 교사의 관찰 추천. 교사가 평소 학생의 생활 속에서 ‘영재성’을 발견하고 이를 기록하므로 비단 탐구활동만이 아니라 모든 학교활동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이 중요하게 평가돼 기록으로 남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인재육성과 한성일 사무관은 “담임교사나 영재담당교사가 매일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과정을 관찰한 후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추천한다”면서 “한두 번 뛰어난 활동을 하는 것보단 평소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관찰추천을 통해 학생을 선발했던 공주대 부설 영재교육원 교육지원실 김정은 실무담당은 “교사추천서에는 ‘수업 중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는가’ ‘학교 활동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는가’처럼 실제 학교생활에 근거한 내용을 요구하는 문항이 일부 포함됐다”고 밝혔다. 

    출처 : 동앙일보 <신나는 공부>섹션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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