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알면 머리가 총명해진다
“총명하다, 머리가 좋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가?
기분이 으쓱해지고 자식 낳은 보람을 느낀다.
그렇다면 머리가 좋다는 것은 뇌가 어떤 상태일까?
과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머리가 좋은 사람은 뇌에 있는 신경세포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자극에 잘 흥분하고 흥분전달 속도가 매우 빠르며 뇌신경회로가 원활하게
활성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뇌가 활성화 되면 판단력, 기억력, 분석력 등 지적 능력이 놀랄 만큼 향상되어 많은
상승효과가 생긴다. 총명한 두뇌의 최고 관건인 뇌신경세포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뇌세포는 주로 신경세포(뉴런neuron)와 글리어세포(글리어셀glial cell)로 이루어져 있다.
신경세포는 각각 돌기를 내어 서로 뒤엉켜 신경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다.
사람의 대뇌피질은 1 ㎟당 신경세표 10만 여개로 채워져 있는데 이들 세포에서 뻗어
나온 돌기들을 합하면 무려 15km에 육박하며 이 돌기들이 10억 개나 되는 접합부
(시냅스synapse)를 이루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뇌신경세포가
왕성히 활동하게 할 수 있을까.
뇌 신경세포가 활발히 활동하려면 무엇보다 뇌에 에너지원과 그것을 태워 에너지를 만들
게 할 산소가 충분히 공급 되어야 한다. 뇌의 무게는 체중의 2%밖에 안 되지만 뇌로 흐르는
혈류량은 전체 혈류량의 20%나 된다.
특히 생후 6~ 7년 동안은 뇌세포 사이의 연결고리인 시냅스 형성이 왕성하게 일어나 세포
간 연결이 70%이상 완성되므로 이 때 지능 발달을 촉진하는 오감 자극이 충분히 제공되어
야 한다. 충분한 산소, 균형 잡힌 식사, 수면을 통한 편안한 휴식을 취하여 계속해서 머리를
쓰는 것이 총명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한 때는 좌 뇌가 아닌 우 뇌를 더 많이 활용하는 아이들이 영재나 수재에 더 가깝다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어느 한 쪽 뇌만 현저히 많이 사용된다는 것은 천재가 아닌 자폐아에
가깝다. 좌 뇌, 우 뇌가 아닌 전뇌를 사용해야 하며, 유아기에는 간뇌를 활성화하여 잠재
능력을 깨워야한다. 그렇다면 간뇌는 무엇이며 잠재능력은 무엇인가?
학자들은 사람의 잠재의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을 뇌의 가장 중심에 있는 간뇌
로 보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뇌의 5%도 쓰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잠자고 있는 잠재능력을 6%만 꺼내 쓴다면 상상할 수 없이 엄청난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간뇌를 활성화 할 것인가?
간뇌가 활성화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좋지 못한 외부자극과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인
해 뇌에 때가 잔뜩 끼어있기 때문이다. 맑은 정신과 환경으로 뇌의 순환이 제대로 되게 해
주자. 오장육부가 튼튼해야 머리가 좋아진다.
머리가 총명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심장과 신장이 서로 어울려서 심화(심장의 불 에너지)는
반드시 아래에 있는 신장으로 내려가야 하고, 신수(신장의 물에너지)는 반드시 위로 올라
가 심장을 도와야 한다. 이것을 수승하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에너지 흐름이 역전되어 화기가 머리로 몰리면 머리는 뜨겁고 두통을
일으키며 눈이 충혈 되고 입이 마른다. 또 쉽게 흥분해 화가 잘나고 어깨와 목이 뻣뻣해지
며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진다. 아랫배에 화기가 아닌 수기가 모이면 대부분 사람은 소화기
장애를 겪는다. 복통이 오고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며 손발이 차고 소변에 이상이 온다. 깊
은 잠을 자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도 에너지 흐름의 역행
때문이다.
심장과 신장의 수승화강을 이루는 보좌역할은 간과 허파가 하며. 그 중심은 지라(비장)가
잡아주기 때문에 뇌를 건강하고 활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육장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 SQ(영적지수), PQ(실행지수), MQ(도덕지수)= 5Q 가 골
고루 발달해야 지혜로운 능력을 겸비할 수 있다.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방법 중 하나인 향기요법이 있다. 석창포의향, 향부자, 목향, 곽향,
사향, 용뇌향 등의 향기가 경혈을 통해 들어오면 다시 경락을 통해 각 장부와 뇌에 작용
하게 된다. 향기는 코로만 흡수 되는게 아니라 경혈을 통해서도 흡수되기 때문이다. 아로
마 요법으로 피부에 직접 바르기도 하고 따뜻한 목욕물에 한 두 방울 떨어뜨리기도 하며,
식음을 통해 장부에 직접 전하는 방법으로 차와 카레라이스, 향신료 등이 있다.
자, 이제 머리가 총명해지는 섭생법을 알아보자.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총명탕을 먹으면 정말 총명해질까?
일반적으로 총명탕의 약재를 먹으면 지친 마음과 뇌를 보강해주고 맑은 머리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좋을 것이다.
총명탕의 주재료인 석창포는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 시키며 원지는 심기를 굳건
히 하며 집중력을 높여주고 복신은 마음을 안정시켜 평온하게 해 준다고 한다. 여기에
홍삼이나 인삼을 더해주어 원기를 높여 주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감초는 독을 해독
시키고 대추와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출처 : 일연선원 http://cafe.naver.com/1nature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