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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딜레마랜드 - 교육자료실 [“수학은 돈 벌어주는 학문”]

“수학은 돈 벌어주는 학문”

美 최고 연봉 주인공은 수학자, 25억 달러 벌어         - 2009년 11월 11일(수) 사이언스타임즈 -

“돈이란 숫자 게임이다.(Wealth is a numbers game.)”

작년도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즐겨 쓰는 말로 그의 철학이자 신념이다.

그렇다면 2008년 작년에 최고로 수익을 올린 사람은 누구일까? 최근 은퇴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세계 최대 갑부인 스티브 잡스? 아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제쳐 

작년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전직 수학교수로 헤지펀드 투자회사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Renaissance Technologies) 제임스 사이먼스(James Harris Simons) 대표다.

 
 
▲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아니다. 헤지펀드 투자회사 대표가 직원들에게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를 수학으로 설명하고 있다. 전직 하버드 대학 교수인 사이먼스 대표는 작년 미국에서 최고 수익을 올렸다. 

지난 3월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5 billion in Pay Makes Hedge Fund World’s Top Earner”라는 기사를 통해 사이먼스 대표가 기라성 같은 대기업과 투자회사의 대표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신문은 소득조사 전문업체인 알파 서베이(Alpha Survey) 자료를 인용해 사이먼스 대표가 지난해 총 25억 달러(약 2조900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사이먼스 대표의 작년 수입은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의 연봉 5천480만 달러를 무색하게 하는 액수다.

놀라운 것은 그가 경제나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수학자 출신이라는 것이다. 사이먼스 대표는 원래 하버드대 수학교수였다. 그러나 교수직을 그만두고 금융계에 뛰어들어 경이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전직 하버드 대학 수학 교수

물론 수학자 출신의 교수가 훌륭한 기업가가 되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사이먼스 대표의 비결이 일반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경영기법이나 신상품 개발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이처럼 큰 돈을 벌어 돈방석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전공인 수학을 이용해 복잡한 금융 메커니즘을 정확히 예측해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의 일과는 수학에서 시작해서 수학으로 끝난다. 그는 돈을 벌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수학적 계산에서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그 결실을 만끽하고 있다. “수학에 돈이 있다”는 것이 그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이다.

수학자 ‘최고의 직업’으로 부상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계에서 퀀트(quants)라는 말은 그리 낯설은 단어가 아니다. 퀀트는 ‘수량으로 잴 수 있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quantitative와 분석가를 의미하는 analyst에서 나온 말로 금융업계에서도 아주 중요한 직종이다.

따라서 수학 전공자들이 두각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 수학, 또는 수학이론을 통해 시장을 읽고 금융상품을 만들며 가격을 결정하고, 또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수학자들이 선호된다.

미국에서는 수학자가 최고의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전문사이트 커리어캐스트(Career Cast)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학자는 미국의 200개 직업 중에 최상의 직업으로 뽑혔다.

 
 
▲ 수학은 이제 단순히 순수 기초과학으로만 머물고 있지 않다. 은행을 비롯해 보험 등 금융관련 기관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수학자는 공장과 같이 오염된 연기나 소음이 없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 또한 연간 수입도 9만4160달러에 달하는 고 소득직종으로 분류돼 최고의 직업으로 꼽혔다.

우리나라는 아직 광범위한 분야에서 수학 전공자를 선호하거나 우대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 학부과정에서 수학을 전공한 대학생들의 정규직 취업률은 대체로 대학 전체의 취업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기업도 최근 수학전공자에 눈을 돌리기 시작

우리나라에서 수학 전공자에 대한 인식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수학 전공자들은 주로 교사의 길을 걷거나 학원 강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수학 전공자들이 금융권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요즘에는 통계학은 물론 금융수학, 보험수학 등 새로운 분야가 생기면서 기업체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수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은행권에서도 출신학교보다는 수학이라는 전공에 주목해 채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순수과학으로 모든 과학의 기초가 되는 학문이다. 우리의 경우 순수과학에 너무나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응용수학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소극적이었던 수학이 적극적인 수학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돈을 벌려면 수학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전직 하버드 수학 교수인 사이먼스 대표가 바로 산 증인이다. 그는 내년 1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 hgkim54@naver.com

 

저작권자 2009.11.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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