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느낌에 대해 알게 해 주세요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이 어떤 느낌을 갖게 되는지를 아는 것은 유아기에 배워야하는 중요한 사회 · 정서적 덕목 중의 하나입니다. 가정에서도 아이가 스스로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도 있고 속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다양한 친구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아는 건강한 심성의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툽니다. 자신의 감정을 알고 조절하는 것도
어렵지요. 그래서 때로는 부모님을 곤란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떼를 쓰거나 격렬하게 울면서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단지 아이의 느낌을 이해하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시는 것만
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엄마가 네 마음을 잘 몰라줘서 많이 화가 났구나”, “동생이 네 장난감을
부숴서 속상 했겠구나”. 하고 아이의 느낌을 설명해주시고 꼭 안아 주세요.
자신의 느낌을 엄마, 아빠가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를 내던 마음이 한순간 사라진답니다.
또한 지신의 느낌을 잘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주세요. 효과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의
느낌도 잘 헤아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느낌을 잘 헤아리는 아이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게 됩니다.
♡ 이렇게 해 보세요
◉ 아이가 잘못했을 때 야단만 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엄마에게 소리를 치면 엄마는 너무
슬퍼“하고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님의 느낌을 먼저 이야기해 주세요.
◉ 어떨 때 기쁘고 어떨 때 슬픈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느낌을 이야기 해 보세요.
또 여러 가지 느낌을 표현하는 말(예: 섭섭하다, 행복하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 같은 의미지만 더 친절한 느낌을 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세요.
“저리 비켜!”라고 말하는 대신 “비켜줄래?”하고 말할 수 있지요. 아이가 화를 내거나
부적절하게 말할 때 “그러면 안돼”라고 말하는 대신 더 고운 말로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해 주세요.
◉ 아이와 함께 “내가 듣고 싶은 말”과 내가 듣기 싫은 말“을 이야기해 보세요. 종이에
써서 벽에 붙여두고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러 가지 말의 느낌에 대해 생각
을 나누어봄으로써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을 나누는 따뜻한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입
니다.
♡♡♡ 아이를 기쁘게 하는 말 ♡♡♡
○ 정말 열심히 했구나 ○ 내 소중한 딸(아들)
○ 넌 참 좋은 아이야 ○ 넌 정말 특별해
○ 굉장한 걸 ○ 네 덕분에 정말 행복해
○ 네가 자랑스러워 ○ 사랑해
출처 : 부모용 소책자 - 장애아 이해 및 통합교육을 위한 지침서 : 교육인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