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구조와 두뇌 계발

5개의 손가락은 엄지, 인지, 중지, 약지, 소지 이지만 어린이들은 엄지 손가락, 집게 손가락 운데 손가락, 약 손가락, 새끼 손가락 등으로 알고 있다. 이들의 손가락 등에는 손톱이 있고 앞면에는 지문이 있다. 이들 손가락은 쥐었다 폈다 할 수 있고 사물을 쥘 때는 5개 손가이 모두 안으로 굽지만 간단한 것이거나 작은 물건을 잡을 때는 주로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이 주로 사용된다. 손가락의 구조나 기능은 이상적이고 신기하다. 어찌하여 5개 손가락의 크기(길이 . 굵기) 가 다르고 각각 3개 마디로 구성되었기에, 상호 연결되었기에 마디를 움직이기 쉽고 사물을 쥐거나 잡거나 하는데 편리하고 효과적인 것이다. 또한 손의 기둥이 되어 있는 27개의 작은 뼈 , 수 지골로 되어 있고 손바닥에는 작은 뼈가 4개씩 2열로 되어 있는 것이 수 근골이다. 이들의 수 관절을 움직이는 신경이나 근육의 기능은 생략하지만, 손이나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의 대부분은 전완부 뼈의 부착부에서 시작하여 손뼈의 부착부에 이어져 있다.

이러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팔, 손, 손가락은 필요에 따라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뇌가 신경과 근육을 통해서 지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 손은 외부의 뇌이 > 인 것이다. (7월호 참고할 것) 따라서 뇌를 계발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작용이 손, 손가락을 활동시키면 그것은 손과 손가락이 활동하게 하는 근원은 뇌이고, 이 활동이 바로 뇌 계발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의 손 운동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물을 움켜쥐는 것과 붙잡거나 쥐는 일이다. 손은 스스로 자신의 몸의 여러 부위를 쥐거나 만지거나 쓰거나 하는 일로부터, 물건을 만지거나 쥐거나 던지거나 또는 분해하거나 조립하거나 파괴하거나 하며 이러한 작용은 일차 손이 손가락이 한 것 같지만 그 이전에 뇌의 지시나 의지에 의한 것이며, 따라서 손의 구조와 기능을 알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바로 뇌의 계발이요, 뇌의 교육인 것이다. 그러하기에 우리 조상들은 손가락 놀이를 한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수 백년 전, 수 천년 전에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 이미 손, 손가락의 기능의 중요성과 운동의 유효성을 알았고 단동오훈(檀童五訓 : 단군시대부터 당시의 아동들에게 5가지의 교육. 훈련을 시켰다.) 을 통해서 도리도리(道理道理) 잠잠(潛潛) 이고, 작작궁(綽綽躬) 이며, 곤지곤지(坤地坤地) 이었다. 오늘날의 촉각사회에서 여러 공작기계. 전자제품. 악기. 예술품 등 모두 손 . 손각의 발달과 이를 조작하는 뇌의 기능인 것이다.


원경영 9월호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