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손가락은 외부의 뇌이다.
김 현수 (전주교육대학교명예교수, (사) 두뇌창의성 연구 협회장)
인간의 심신을 관장하는 뇌를 개발하여 영재를 육성하고 싶은 것이다. 이때에 외부의 자극이나 정보를 뇌에 전달해 주는 것은 주로 5감각(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지만, 심신과 두뇌를 근거로 감각을 확대하면 7감각(열 감각, 운동감각, 방향감각, 생명감각, 언어감각, 개념감각, 개체감각 등)과 3감각(오성감각, 초감각, 우주감각 )등을 더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감각을 통해서 뇌는 외부의 자극이나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심상(이미지)과 언어를 연합시켜, 구체화 재생시켜서 해마에서 취사선택하여 대뇌피질에 전달하여 기억하게 되고 개념으로써 보관하게 된다.
이들은 뇌내의 정동(情動)에 의해서 필요하면 심신과 사고, 감정, 행동을 하게 되어, 개념에서 정동으로, 다시 저장되었던 기억에서 기억된 것을 찾아서(필요), 심상과 언어를 연합시켜 환상으로서 외부세계로 표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에 앞에서 언급한 5감, 7등 15감각이 동원되는 것이지만 이들 중에서 특히 시각, 청각, 촉각을 통한 뇌의 개발과 영재 육성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특히 뇌의 개발을 통한 영재육성의 방법을 찾을 때, 무엇보다 촉각이 중요하고, 그 이유는 내뇌적 정동을 외부로 나타내는 것은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창의적 아이디어로써, 표현하고 창조하고 발명하는 것은 촉각을 통한 손이기 때문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자기 손을 다시 한 번 바라보기 바란다. 아무런 감정 없이 대상으로서 자기 손을 바라볼 때 팔 끝에 이어서 손바닥과 손가락이 5개가 있고, 이들은 “피부”, “피하지방조직”(皮下脂肪組織), 근육과 뼈 등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구조인 “기관”(器官)이다.
이러한 간단한 조직인 손과 손가락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역사가 각인(刻印)되어지는 것이다. 이들 손은 연필이나 볼펜으로 글이나 그림을 쓰고 그렸느냐? 또는 도구나 기계를 만지고 노동을 했느냐? 피아노의 건반이나 컴퓨터의 건반을 쳤느냐에 따라서 손가락이나 손은 건장하게도, 섬세하고 아름답게도, 거칠고 강건하게 되기도 한다.
이 때에 뇌는 뼈나 근육(신경)을 통해서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여, 나타내고, 이들은 힘을 쓰는데 사용했다면 튼튼해지고, 섬세한 작업에 썼다면 가늘고 유연할 것이다. 만일 손을 쓰지 않았다면 더욱 그렇게 될 것이다. 또는 창의성이나 생각과 감정을 구체화하여 창조물을 발명한다거나, 놀이도구나 교구를 만지거나 조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뇌는 사물을 분해하고 조립함을 손에 명할 것이다. 뇌는 손가락(촉각)을 통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게 하고, 손가락을 외부와의 접촉을 통해서 유용하고 편리한 물건이나 기구를 만들게 된다. 이러한 효과를 거두고, 더욱 두뇌를 개발하기 위해서 “딜레마 게임” 이란 도구를 쓰는 것도 지극이 효과적이다.
유아마당 6월호에 딜레마스타 소마큐브의 안내와 함께 김현수 박사님의 글이 실렸습니다.
아동이 딜레마스타 교구를 손으로 조작할 시 두뇌개발과 교육적 효과에
미치게 되는 영향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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