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멋진 퍼즐 하나를 만났어요.
카이노우 퍼즐..
오늘도 역시 택배아저씨가 가져다준 선물(?)이 왔다는 소리에 우리딸 신나서 달려들어 포장을 뜯어내는데 너무 튼튼하게 포장이 되서 왔네요. 아이가 혼자서 못뜯어요. 나무로 만들어진 입체 퍼즐이에요. 카이노우 퍼즐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맞추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퍼즐 하나하나에 번호를 부여해서 정육면체와 직육면체를 만드는 예시에요.
퍼즐을 뜯자마자 혼자서 열심히 맞춰보는데 이거 여간해서 잘 안되네요. 제가 옆에서 보기에도 쉽지만은 않을것 같네요. 옆에서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훈수를 두면 자기가 혼자서 할꺼라고 말도 못붙히게 합니다. 그만큼 빠져서 열심히 하네요. 보다보다 우선 상자에 담으면서 맞추기를 하자고 제안을 했어요.
위에 설명서를 옆에다 펴놓고 살짝살짝 가르쳐 주면서 혼자 하게 했답니다.
도움 없이는 혼자서 못해냈지만 제가 옆에서 조금씩 가르쳐 주니 혼자 맞추어 내더라구요.
딸아이가 한번 성공한후 제가 혼자 해봤어요. 헉..이거 정말 어려워요. ㅎㅎ
다 맞췄다 싶으면 꼭 한군데 구멍이 생기거가 튀어나오거나..음...어렵습니다. ㅠㅠ
결국 저도 설명서의 예시를 보고 숫자 찾아가면서 맞췄네요.
보기엔 간단해 보이는데 쉽게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덕분에 우리딸하고 저하고 머리좀 쓰면서 끙끙거렸어요. 그래도 집중할수 있고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이 퍼즐로 아빠와 게임도 합니다.
퍼즐을 바닥에 펼쳐놓고 번갈아 가면서 하나씩 골라네요 테트리스 게임을 했어요.
양옆에 틀을 만들어 놓고 넘어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나씩 끼워맞추기 게임..
이 게임을 하면서 온가족이 깔깔거리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아이만을 위한 퍼즐이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할수 있는 퍼즐인거 같아요.
어른들도 흥미있게 할수 있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 도구가 되네요.
나무로 만들어져 우리 막내에게도 쥐어주어 갖고 놀게 해도 좋을거 같아요. 주면 곧장 입속으로 넣어서 문제지만요^^
간만에 재밌는 퍼즐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