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의 세계에 늦게 입문한 저는 무엇부터 어떻게 아이에게 제공해야할지?
그리고 늦은 접촉으로 거부감을 갖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방법의 재미난 교구를 제공할지?
내심 걱정하지않을 수없었답니다.
분명 놀이식으로가야 아이들이 거부반응을 보이지않을텐데 어떤 교구를 고른담?
놀이도 겸하고 수학적 두뇌회전을 겸한 교구라면 정말 좋지않을까 고심하던중
허접하나마 소마큐브나 펜토미노를 소장하고 있기에
딜레마코리아의 카이노우퍼즐을 입양하게 되었네요.
막연한~ 욕심으로 구입한 퍼즐! 근데 자세히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느낌?
어디더라???---->매주 방문하는 놀이수학교실..!!
선생님이 진열해놓은 바로 그 교구중 한 아이였더랬습니다.
워낙 많은 교구를 가진 센터라 다른 교구들도 많았으나 간단한듯 왠지 고급스럽고 수학적 두뇌를 많이 써야할것같은 느낌을 팍팍 주는듯 제 눈길을 끌던 그 교구형제중 한 녀석이니
교육적 효과는 믿을 만 하겠죠?
근데 교구와함께 들어있는 단 한 장의 활용법은 저를 당황케하였답니다.
해당 싸이트를 방문해봐도 이 카이노우퍼즐관련 자료는 없는 듯(제가 잘 못찾는건지도 모르죠 T.T)
나름 머리를 쥐어짜봐도 워낙 교구에 약한지라 활용면에 있어 아쉬우나마
아이들은 이것도 만들었다 저것도 만들었다 어떤 규격을 두지않고 창작의 나래를 마음대로 펼치네요.
두 아이들이 서로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다툼이 일어나는가하면
누나가 유치원 간 사이 자신만의 놀잇감이 된 것이 마냥 기뻐
비슷한 구성의 퍼즐을 대칭모양으로 쌓기도하고 엄마가 이끌어주는대로 모양을 쌓아보기도하는
아들의 모습이랍니다.
누나또한 처음엔 상자
만 가지고 놀더니 오늘 저녁엔
"이거 어떻게 집어넣냐?"
물으시는 아빠의 질문에
"제가 해볼께요."
하며 가르쳐주지도않은 활용법을 혼자 설명서보고 터득한 대견함을 보여 굳이 가르쳐주지않아도
'아이가 가지고 놀다보면 혼자 터득하기도하는구나~'속으로 감탄했네요.
재질이 워낙 좋아 거친 여타 교구에비해 부드러운 나무 질감을 직접 느낄 수있어 자꾸 손이 갔지만
집에 온지 얼마 안됐는데 어린 아이들의 손을 탄건지 상자쪽에 약간의 나무갈라짐이 보여 조금 속상하네요.
딜레마코리아(http://dilstar.co.kr)에 가보니 정말 사고싶은 교구가 너무 많아 눈길이 자꾸 가는데
좀 더 재미있게 카이노우퍼즐을 가지고 놀다가 다른 교구또한 들여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