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찐두빵 [스시 렌]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46길 27-8 2F영업일) 매일 12:00 - 22:00(14:00 - 18:30 브레이크타임)혀에 아련하게 맛이 남아 있을 때 얼른 써보는 후기.제가 한 끼에 27만원하는 걸 먹었어요. 정말 미쳤지 미쳤어.(맛이 미쳤어)띵동-찐빵이로부터 도착한 식사 초대권.사실 나는 어디로 가는 줄 몰랐고... 찐빵이가 2주년 기념으로 식당 예약해두었으니 그냥 따라오라고 해서 간 곳.말을 안 할 때부터 수상했는데 가격을 보니 왜 말 안했는지 알겠다.만약 나한테 먼저 말했다면 내가 절대 안된다고 할테니까!가격을 알게된 후에 약간 떨떠름 했지만...이 또한 저를 향한 마음이니까 감사히 먹기로 했습니다.그리고 제가 약속 시간에 늦었어요... 20분이나...구래서 찐빵이 소노..제가 가격에 대한 얘기를 할 타이밍을 놓쳤다 이거에요.우리는 찐빵이 차를 타고 가서 발렛 맡겼는데 지하철로 좀 애매한 곳이다.압구정로데오역이든, 강남구청역이든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듯.발렛은 스시렌 바로 건너 편에 발렛 박스를 이용하면 됨. 비용은 5천원(현금, 계좌이체 가능)우리는 디너라 17:00 타임이었는데16:50분에 올라갔는데 입장 못하고 계단 아래에 있는 조그마한 의자에서 기다렸다.대기 공간을 좀 더 신경써 보는 건 어떨까.보통 딱 시간 맞춰오기보다는 10분 정도는 여유있게 올텐데!정각 2-3분 전에 입장하자 바로 보이는 문양.으으 정중앙 안 맞는 거 불편해예약자 명단 확인 후 자리 배정해주시는데 우리는 커튼 안 쪽으로 배정되었다.배정해주는 기준이 있는 건가?모르겠고, 우리는 커튼 안 쪽이 더 프라이빗하다며 럭키비키잖앙 하며 긍정회로 돌렸다.이미 착석하신 분들이 계셔서 매장 내부는 찍지 못했는데커튼 안 쪽은 6명이 앉을 수 있고 밖은 그보다 많은... 모루게떠요 오늘 무슨 기념일 이라고 묻는 셰프님의 질문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오늘의 식사!(수줍게 2주년이오... 했는데 결혼이요?라고 해서 당황했다 0_0;;)-츠마미-스시 전에 나오는 안주를 '츠마미'라고 한대요.모르겠고 정말 맛있거든요? 오마카세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먹은 것 중최고의 츠마미...솔직히 스시보다 더 생각남.스시는 이 스시보다 저 스시가 더 맛있었지?라고 얘기할 수 있었는데얘는 다다다다다다 맛있음.그래도, 아무도 안 궁금하겠지만 최애, 차애를 뽑아보자면전복 튀김과 금태...♥(아래 사진의 5, 7번째)아 안키모도 너무 맛있었음...이 맛있는 걸 찐빵이에게 한 조각 얹어줬다. 뿌-듯.내 입으로 들어가는 게 맛있으니 찐빵이 입에도 맛있겠지?!라는 착한 생각. 헤헤.이것만으로도 양이 많아서 츠마미 먹고 배가 살짝 불렀음.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스시 시작!-스시-중간에 새우 머리만 있어서 놀라셨나요?예, 보리새우를 못 찍었어요...흑흑.사실 계속 먼저 먹고 못 찍어서 이게 다가 아니다.진짜 날 것 못 먹는 사람도 잘 먹을 고급진 맛.해산물이란 이것이다 하는 맛.아니 그리구 샤리도 몬가 몽글몽글하니 맛이쪄...그래서 자꾸 사진 안 찍고 입으로 가져갔다.으휴 기록이란 건 정말 어려워.맛있는 것만 보면 눈이 뒤집어지는 나에게는 더더욱.구체적인 맛평가는 흠아카미는 초쿰 실망했지만 대뱃살은 기름이 좔좔 흘러넘치는게 아주 좋아서 앵콜함.전갱이들 아주 쫄깃하니 쫄면인줄 알았구우니는 뭐 말모말모.찐빵이가 앵콜한 청어도 진짜 탑 오브 탑.이렇게 맛있는 물고기였나... 지금까지 먹었던 건 뭘까. 스시 다 먹고 진짜 배 터질 것 같았는데그거 알죠몬가... 오마카세 뽕을 뽑으려면 왠지 앵콜을 해야할 것 같은.모르시나요?아무튼 전 그런 마음이라 앵콜 했는데 다른 분들은 배부르다고 사양하시는 거에요?그 분들 앵콜까지 제가 하고 싶었답니다.앵콜 후에는 후식이 나오지여.-후식-교꾸와 말차와 팥이 들어간 모나카 아이스크림!교꾸가 부드럽고 달달해서 진짜 왕 큰 한판 채로 먹고싶었다.그리고 나는 말차 안 좋아하는데 이 아이스크림은 딱 혀에 남은 불균형한 맛들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너무 좋았다!하. 가격이 27만원이 아니라 2만 7천원이면 얼마나 좋을까.찐빵이와 돈 열심히 벌고, 열심히 모으자! 라는 건실한 다짐과 함께 해가 진 청담 거리로 나왔다.매일은 못 먹어도, 소중한 기념일에는 먹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귀여움은 덤.배가 든든하게 먹어서 순식간에 여름에서 가을로 바뀐 쌀쌀한 날씨가 무섭지 않았다.어쩌면 옆에 찐빵이가 있어서 그랬을지도.오늘의 소중한 순간 담기도 성공!